2023. 12. 22. 16:45ㆍPROJECT/Story
견고하고 담담한 건축입면을 그린다.
콘크리트가 던지는 화두는 간단하다. 빛 그리고 이에 반응하는 공간감.
물론 내장재; 인테리어 요소가 적용될 것이지만 지금으로 충분히 우리가 지향하는 건축공간을 표현한다. 아직은 진행중인 우리의 산책로가 더 심도 있게 발현되기를 바란다.
비계철거후 전면을 보다
천창을 통해 유입되는 채광
정제된 건축
정제된 건축은 우리에게 더 많은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합리적인 기능성, 쾌적한 거주성, 건축이 담아야하는 기본적인 조건은 물론 심미적인 깊이까지 담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듭니다. 자리를 만들기 위한 비움은 더 많은 채움 속에서 역행적으로 발현됩니다. 처음부터 비울수는 없으니까요. 더이상 채울 수 없을때 비로소 비울 수 있습니다.
오늘 틔움건축이 지향하는 지점을 다시 한번 확인했습니다. 담백한 외관이 오히려 그들 무리속에서 더 발현되는 현상과 내외부 관계를 위해 열어 놓은 천창 및 건축적 산책로가 공간의 깊이를 힘껏 흡수하는 공간을 보았습니다.
디자인을 위한 잉여 디자인, 죽어 있는 건축은 지양합니다. 근대건축의 미학; 모던과 미니멀리즘으로 대표하는 어휘 또한 사양합니다. 다만 우리에게 주어진 건축본질에 한발짝 다가설 뿐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화려한 수식어로 치장된 1초 미인이 아닌, 솔직 담백한 미인을 지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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