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5. 24. 15:13PROJECT/Project

 

대지 면적 Site area: 129.67㎡
건축 면적 Building area: 77.58㎡
연면적 Total floor area: 244.97㎡
규모 Building scope: 4F
건폐율 Building to land ratio: 59.83%
용적률 Floor area ratio: 172.82%

건축사무소 Architects (디자인 사무소 Designer): 건축사사무소 틔움 / TIUM Architects

책임 건축가 Architect in charge (책임 디자이너 Designer in Charge): 차석헌 Cha seok heon / 강성진 Kang sung jin / 이동진 Lee dong Jin
건물 위치 Location: 서울시 양천구 목동 / Mokdong, Yangcheon-gu, Seoul, Republic of Korea
건축 형태 Type: 신축 / New-built
건축 용도 Programme: 다가구주택 / Multi Family House
주요 구조 Main Structure: 철근콘크리트 RC
구조 Structural engineer: 시너지구조엔지니어링
기계 Mechanical engineer: 코담기술단
전기/통신 Telecommunication equipment: 성지이엔씨
시공 Construction: 서훈종합건설주식회사
외장 마감재 Exterior finish: 포세린타일(THK20 SUPER WHITE) / 투명 로이 삼중유리 / 컬러 강판(지붕재)
내부 마감재 Interior finish: 석고보드위 수성페인트(benjamin moore)/ 강마루 Wood flooring / 타일 Tile
완공 연도 Year completed: 2021
사진가 Photographer: 이한울

 

4인 가족을 위한 1가구 + 수익형 임대2가구 +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되어 있는 대지면적 약40평, 건축면적 24평, 전체연면적 70평, 4층 규모의 다가구 주택으로 건축업을 하고 있는 건축주와 설계과정 내내 조금 더 건축적인 언어로 피드백을 주고 받으며 진행했고 이러한 소통과정이 이번 프로젝트의 조금은 다른 깊이와 재미를 주었습니다.

 

임대 및 주인세대 단면구성 

일반적 다가구 구성 (저층부 임대공간 + 상층부 주인세대)의 생각을 뒤집어 저층부의 근생까지 활용할 수 있도록 1층 건축주 작업실과 연계한 2,3층 주인세대를 계획하고 3m 도로의 골목의 연장선상에서 건물의 표피를 감싸는 외부 계단을 통해 자연스럽게 4층까지 연결되어 마당(외부데크)과 조망이 있는 원룸을 계획합니다.

이는 주인세대(4인가구)의 사용성 및 활용도를 높이고 임대 세대의 상품성을 높여줍니다 .

 

종단면도
횡단면도

 

 

평면도

 

주인세대 세부 구성

1. 1층 공간의 작업실 활용

 

2. 2층 전체 공용공간(거실, 주방, 다이닝룸) 입체적인 분리 -> 다운 플로어, 내부계단

 

3. 3층 사적인 공간 및 유틸리티 집약화 _ 3층 순환동선 (마스터룸- 유틸리티 - 복도 - 방-1,2)

 

 

2층, 3층 주인세대에 모든 공간과 관계를 맺고 있는 중앙에 계획된 내부계단 

1. 2,3층을 이어주는 매개체인 내부계단

 

2. 남측에서부터 9m 깊이의 북측 공간 끝까지 채광을 이어주는 채광 통로

 

 

- 일반적으로 건물이 밀집되어 있는 도심지에 인접대지경계선의 2층 북측 공간은 채광이 되지 않아 거실 공간 배치의 어려움이 있습니다.

남측의 인접 건물의 높이를 고려하여 3층 원도우 시트가 있는 채광창의 빛의 방향과 내부계단을 나란히 계획, 3층 창을 통해 받은 빛을 2층 북측 주방까지 들어올 수 있도록 계획함으써 이 집의 채광통로 역활을 하게 됩니다.

 

3. 주방의 아일랜드와 물리적으로 연결하여 전체적으로 오픈되어 있는 2층 공간 비례에 맞도록 시각적으로 확장되게 하는 가구 역할

 

4. 거실, 다이닝+주방의 공간적 분리를 해주는 역할

 

내부 공간이 드러나다.

다른 용도와 다르게 주거에서 Facade design은 내부 공간의 확장 개념으로 내부 공간 조직이 입면에 그대로 발현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내부공간의 조직이 잘 짜일수록 외부의 입면은 더욱더 단단하게 구성되고, 건축주와 함께 고민한 특별한 공간들이 구성될 때 입면에서 조금은 차별성 있는, 흥미로운 외부의 모습이 생기게 됩니다.

 

 

남측면도
서측면도
북측면도
동측면도

 

 

 

1) 2층의 다이닝룸의 고정창 _ 다이닝 테이블과 연계하여 숍윈도우(Shopwindow)와 같이 계획되어 졌다.

 

 

2) 임차인의 별도 동선, 건물을 돌아 올라가 외부데크로 연결되는 임대공간.  외부 계단의 입면화.

 

 

외부계단 단면도-1
외부계단 단면도-2

 

 

 

2층 주거공간에 cafe, studio 분위기를 담다. 

준공 후 1년 후 준공 촬영이 진행됐습니다. 이러 저러한 사정으로 1년 정도 생활하시고 다시 준공 촬영을 위해 만난 건축주분은 2층 공간에 대한 호감을 이야기해 주셨고 이 집에서 가장 좋아하는 공간도 2층 공간(L+D+K 공용공간)이라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2층 공간은 계획 때부터 주인세대의 가장 핵심 되는 공간이기도 했고 건축주의 생각을 가장 많이 반영한 공간이기도 합니다.

2층 공간이 손님이 오실 때 최대한 카페나 스튜디오같이 보였으면 하는 게 건축주의 생각이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건축주의 생각을 반영하기 위해 개인적인 공간과는 완전히 분리된 프로그램을 2층에 세팅하고 공용공간을 넣고자 했습니다. 물론 그로 인해 3층에 타이트한 사적공간이 계획됐지만 역설적으로 3층의 사적공간이 함축적으로 계획됨으로써 2층을 카페나 스튜디오처럼 확장된 공간으로 보일 수 있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cafe, studio 같은 분위기를 위해 우리는 거실과 다이닝룸을 카페나 편집숍의 홀(Hall)로 생각하고 주방은 카운터 공간으로 생각하여 공간의 레이아웃을 구성하였습니다. 계획적으로는 거실과 다이닝룸을 한공간으로 인식하게 하면서 공간은 구별할 수 있도록 거실에는 다운 플로어, 다이닝룸은 우물천장을 계획, 다른 방식으로 공간감을 확보하면서 2층 전체 공간을 하나의 분위기가 날 수 있도록 하였습니다.

 

 

OUTRO

준공 후 1년 후 만난 림하우스 및 동네는 사용자의 온기와 사람을 만나 조금은 달라져 있었습니다. 동네 분위기 변화에 대한 이웃분들의 소소한 이야기. 림하우스로 인한 주변 상가들의 가치 변화에 대한 이야기, 1년 동안 생활하신 건축주분께서 들려주신 설계에 대한 피드백, 임대세대 구성에 대한 피드백 등은 1년 전 틔움과 마주하며 조금은 용기와 힘이 나는 순간들이었습니다. 림하우스 또한 이 동네의 담담한 풍경으로 자리 잡아 오랜 생명력을 가지고 있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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