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OJECT _AS-BUILT /금호_협소주택 (소소담담) 5osA 2018. 1. 4. 23:36
금호동 협소주택 소담한 이야기.협소주택의 지향점을 고스란히 담아낸다. 태생적으로 욕심 부릴 수 있는 공간은 아니다. 선택과 집중을 해야 하고, 그 선택을 함축적으로 잘 풀어야 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물리적으로 작은 공간이기 때문에 생활을 단순히 해야 한다: 심플라이프) 선택과 집중에 따른 포기의 댓가로 거주자에게 최대한 맞춘 공간을 설계한다. 간결한 어휘로 생활의 다양한 면을 담도록 한다. 거주자의 생활치수를 반영하되, 범용치수를 넘지 않은 중심을 잡아 담담히 풀어 낸다. 어휘와 디자인이 범람할수록 집은 어려워 지고 공간은 작아진다. 그래서 소극적으로 건축을 한다. 금호협소주택을 읽기전 알아두면 좋은 특이점.-15평 대지에서 11평 대지로 줄어든 대지; 남측(후면부)에 위치한 2미터 막다른 도로의 확..
PROJECT _AS-BUILT /금호_협소주택 (소소담담) 5osA 2017. 5. 27. 16:06
준공과 입주를 마친, 금호협소주택을 건축주 초대로 방문했습니다. 우리의 손을 떠나 이제 건축주와 함께 할 이 친구의 모습을 응원합니다. 준공촬영은 6월-7월 예정입니다.
PROJECT _AS-BUILT /금호_협소주택 (소소담담) 5osA 2017. 1. 13. 21:20
우리가 이야기하는 건축적 산책로가 보이기 시작한다. 혹자에게는 거창한 이름처럼 들릴 수 있다. 집이라는 특수성, 게다가 협소주택이라는 공간의 한계성. 운신의 폭이 없는 곳에 건축가의 욕심(?)을 부릴 수도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지점이 나온다. 거창한 타이틀이 필요한게 아니라 공간과 공간을 연계하는 자연스러운 동선, 매우 기능적인 장치에 이름이 붙여진다는 점이다. 공간을 산책한다. 필요이상의 길이를 만들지 않고, 합리적 이유에서 공간의 심미적인 만족감을 만든다. 여기에 우리가 지향하는 지점이 고스란히 드러난다.틔움건축 아직은 너에게 미안하지만, 조금만 기다려줘. 꼭 너에게 맞는 얼굴을 줄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