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1115 당산동 협소상가주택 계획설계 리뷰2_<창의 공간화>

창의 공간화 

 창의 계획을 한정된 내부공간의 기능적 측면만을 고려한다면 실의 입장에서 기능적으로 가장 적합한 위치에 창을 계획하게 됩니다. 하지만 창의 기능적 측면에 공간과 관계적인 측면까지각해본다면 창의 계획은 달라집니다.

 우선적으로 창을 경계로 외부공간과의 관계 측면에서 주변 건물의 창과의 관계, VIEW의 적절성, 채광의 범위 등을 고려하게 되고, 창을 경계로 내부공간과의 관계 측면에서는 내부의 다른 공간과의 관계(L↔D↔K, MR↔L등)를 고려하게 됩니다. 여기에 외부와 내부 다시 외부를 잇는 공간의 확장성 개념을 고려하여 창과 창의 관계를 조율하며, 최종적으로 외부로 드러나는 창의 리듬 및 비례를 평면과 같이 피드백하여 입면 계획의 시작점을 만들게 됩니다.

 협소주택에서 창의 계획은 공간의 물리적 거리가 작아 공간의 관계 정리를 통해 더욱더 세심한 계획이 필요합니다. 한정된 내부공간에서 외부공간과의 확장(OPEN) 및 경계(CLOSE)를 만드는 창을 공간과의 관계 정리를 통해 중첩하여 계획 하였을 때 창은 공간의 개념을 같이 가져가게 되고 시각적으로 작은 공간을 확장할 수 있는 매개체가 되기 때문입니다.   

 

 SITE CONDITION - 주변 건물과의 관계, 채광

  

 

 도심지에 협소주택을 계획할 때 많은 경우 이웃과의 거리가 매우 가깝습니다. 이러한 이유로 입면 계획을 위해 인접 건물 및 주변 대지환경과의 관계설정부터 시작합니다. 주변 건물의 용도 및 높이, 창의 위치 검토를 통한 인접 건물과의 관계설정, 주도로와의 관계설정을 통한 건물의 정면성을 가져야 할 범위 설정, 마지막으로 조망이 가능한 범위, 채광의 범위 등의 관계설정을 통해 아래와 같은 당산동 협소 상가주택 창 계획의 시작점을 만듭니다

1) 북서쪽 건물의 정면성 및 조망 공간 확보

2) 남측 채광 범위 설정, 내부실 계획에 맞춰 채광창 계획

3) 남서측 4층 규모의 인접 건물 계단창 및 다용도실 창과 간섭을 막기 위한 최소 창 계획

4) 남동측 3층 규모의 인접 건물 주방 창 및 거실 창과 간섭을 막기 위해 최소 창 계획

 

공간의 시각적 확장(조망점의 연결)과 환기

 후면도로의 현관부터 시작되는 최소 크기로 계획된 공용계단은 좁은 공간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동선상에 창을 배치함으로써 시각적으로 공간을 확장할 수 있도록 계획합니다. 우측면과 인접 건물의 관계를 기준으로 최소한의 창을 동선상에 배치합니다.

 2층부터 4층까지 공통으로 배면에서 정면으로 깊어지는 정주 공간의 연결 선상에서 동선축 양 끝단에 창을 계획, 조망점을 연결하여 공간의 개방감을 최대한 확보합니다. 물론 층마다 실의 특성에 따라 창의 크기는 달라집니다. 이렇게 마주하는 창을 통해 환기는 자연적으로 해결됩니다.

 3층 침실의 포켓도어는 위와 같은 동선축 선상에 계획, 선택적인 경계를 만드는 장치로 활용하여 때로는 시각적으로 공간의 확장을, 때로는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한 장치로 활용합니다. 

3층 침실의 침대와 연계된 조망창과 4층 거실의 쇼파와 연계된 조망창은 좌측면으로 조망을 확보하고 가구와의 관계를 고려하여 정적인 공간의 확장을 의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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