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23 외부비계 해체_1:1모형

 


 외부비계 및 가림막을 해체하고 적나라하게 모습을 드러낸 건물을 마주하면 항상 많은 생각이 든다. 만족스러운 부분과 아쉬운 부분 그리고 건물 구석구석 여러 협의의 결과들을 마주할 때 마다, 지난 현장에서의 시간을 돌아보게 된다.


 중소규모 건축시장에서 설계자로서 유연한 상황대응과 현장감 없이 계획의도가 준공까지 이어지길 바란다는 건 사실상 어려운 일이다. 충분히 우리의 계획의도를 전달하기 위해 도면과 스펙, 재료의 물성을 고려한 디테일 등 상세도면을 전달하려고 노력하지만, 현장은 살아있는 생물체와 같아 우리가 상수로 생각했던 사항들이 각각의 처지와 상황의 발생으로 인해 변수가 됨으로서 다시 정리해야 할 사항들이 쌓이게 된다.

 

 이 지점에서 현장과 소통을 적극적으로 하게 되고 현장은 그때부터 바빠진다. 수많은 스케치 및 의견들이 오고가고 변수들을 맞춰가는 일련의 과정을 통해 많은 이야기가 담긴 건물이 완성된다. 

 

 드러나지 않는 현장에 많은 사람들, 각 공종의 반장님들, 전체 공종을 조율하는 현장소장님의 실력과 노력, 그리고 책임감이 아니었다면 더 힘든 여정이 됐을 것이다. 그래서 매번 건물을 마주 할 때마다 그분들에게 감사하다.


 

틔움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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