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틔움건축] 차움빌딩, 상가주택

+도시풍경.

정비구역 해제 이후 급속도로 변화하는 이곳 풍경은 다양한 주거 형태의 공존보다 시장원리에 따라 임대와 분양을 위한 다세대 주택으로 채워지고 있다. 도시가 성장하면서 도시풍경이 바뀌는 것은 자연스러운 흐름이지만, 획일적으로 변화하는 이 곳의 도시풍경에 붉은 벽돌 2층 양옥집, 단독주택지의 동네 이미지를 기억하는 건축주를 위해 동네가 만들어져 가는 흐름 속에 조금은 다른 도시풍경의 시간을 이어보고자 한다.

수익성을 확보하며 단독주택으로서 인지될 수 있는 건물, 붉은벽돌 베이지색으로 인지되는 가로 분위기의 연결 이 두가지 키워드로 틔움만의 조금은 다른 시선을 만들어 보고자 한다. 


 

+건축개요.

대지위치: 서울시 서초구 방배동 914-7 (방배로11길 26)

지역지구: 도시지역, 제2종 일반주거지역(7층이하)

용도: 근린생활시설 / 단독주택

대지면적: 225.30㎡ (68.15평)

건축면적: 129.48㎡ (39.17평) / 건폐율: 57.47%

연면적: 572.86㎡ (173.29평) / 용적률: 199.46%

(지상:449.38㎡ / 지하:123.48㎡)

건축규모: 지하1층 / 지상5층

건축물의 높이: 20.10m

주차대수: 4대

+계획개념. (상가주택의 시작)

건축주는 8m, 6m도로가 교차하는 이곳에 본인 가족이 주거할 공간과 임대상가를 구성하길 원했다. 우리 또한, 방배동의 먹자골목과 신축빌라로 채워져가는 기존 주거지역을 연결하는 접점으로 단독주거+근린생활시설을 제안한다.

+상업시설. (지하1층/지상1층/지상2층/지상3층: 4개층)

임대상가는 적정(일반적으로는 최대) 임대면적을 최우선으로 한다. 이보다 더 중요한 임대가치는 임차목적과 용도에 따른 필요 규모와 접근성이 결정한다. 용도와 규모를 특정짓기 어려운 임대상가의 경우는 유연한 공간계획(가변적인 활용)과 외부접점을 넓히는 동선계획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한다.

지하층: 도로 안쪽 인접한 대지와 면한 사이공간에 선큰을 배치, 채광과 환기를 확보한다. 건물의 중심부에 위치한 중정과 코어를 기점으로 두개의 공간이 하나의 공간으로 배치된다. 1층 외부와 직접연결되는 계단을 통해 접근성을 확보한다.

1층: 건물 중심부에 위치한 중정과 코어를 기점으로 8m도로에 접하는 상가공간과 6m도로에 접하는 상가로 구성한다. 각기 다른 접근로 계획을 통해, 통합된 상가임대 또는 2개로 분리된 상가임대로 활용이 가능한 평면이다. 여기에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을 통해 2층과 통합된 공간구성도 가능하다.

(상가건물에서 1층이 차지하는 임대비용은 절대적이다.)

2층: 외부와 직접 연결되는 열린계단을 통해 가로에서 접근성을 확보한다. 8m도로와 수평선을 그리며, 가로의 인지성을 구현한다. 대지의 길이방향으로 자리 잡은 건물의 입면이 8m도로와 직교하지 않기 때문에, (건물 입장에서 보면) 비틀어져 보이는 2층 메스(mass)가 도드라져 보인다.

3층: 2층보다 실질적인 면적은 작지만 쾌적한 거주성과 심미적인 공간감을 제공한다. 이러한 공간계획은 상부 '플로팅 하우스'와 상가를 구분짓는 건축적 어휘를 적용, 구현한다. 투명한 전창(커튼월 시스템)을 적용 3층의 형태를 모호하게 만듬으로써 외부적으로는 위아래 매스의 긴장감을 유발시키는 동시에 내부적으로는 확장된 개방감과 채광, 조망을 확보한다. 개방감을 연장하는 테라스 또한 내외부를 적절히 버퍼(Buffer)해주는 완충장치로 제공된다.

+주거 (지상4층/ 지상5층 +다락)

일반적인 주거공간이 면적과 기능에 초점을 맞추었다면, 다층구조(스킵플로어 형식)로 구성된 '플로팅하우스'는 가족간의 프라이버시 확보와 소통에 가치를 둔다.

스킵으로 이루어진 집의 중심에 위치한 계단은 3개층 높이의 수직공간을 물리적으로 연결하는 동선역활과 리니어(Linear)한 거주공간에서 오는 피로감을 해소시키는 쉼역활을 수행한다. 

창과 계단으로 비워진 집의 중심은 가족구성원들의 소통창구 역활과 외부로 확장되는 내부공간의 시선을 만든다.  


층층이 이야기 소리가 들리고, 소리내어 서로를 부르는 모습이 자연스러운

옥상 데크 건조대의 나풀대는 색색의 빨래들이 삶으로 바라다 보이는

이러한 집은 가로에서 플로팅되어, 자연스럽게 마을과 하나가 된다.

이곳에서 예전의 그렇게 지금의 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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