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소주택 키워드


협소주택의 키워드; 변화하는 주거시장 / 가족구성원의 변화 / 공사비에 대한 오해

 재산증식의 수단으로 바라보는 부동산의 개념과는 별개로 삶을 영위하는 거주단위로 집을 재인식하게 되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도심지에 내 집을 짓는 꿈들이 시도되고 있습니다. 물론 인식의 변화도 중요하지만 가장 중요한 시작점은 도심지에서 대표주거형태인 아파트의 가격대가 협소주택을 구현할 수 있는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위와 같이 이전 보다 낮아진 협소주택 신축에 대한 진입장벽과 주거시장의 확대는 소명감 있는 설계자와 시공자 그룹이 확대되는 바탕을 만들고, 이 바탕은 다시 시장의 분위기를 형성하는 순기능을 만듭니다.


 거주인원의 변화 또한 협소주택에 부합되는 상황을 만듭니다. 싱글족, 딩크족 및 일찍 자녀를 출가시키고 비교적 젊은 나이에 둘이 된 부부 등, 가족구성원의 변화도 협소주택의 키워드가 대두되는 이유라고 생각합니다. 협소주택은 물리적으로 작은 집입니다. 작은 거주공간을 중첩시키며 다의적인 공간을 만듭니다. 그렇게 줄어든 최소의 거주단위 속에 1~2명(커플)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함께 사용할 수 있도록 계획됩니다. 3명부터는 위에서 이야기한 최소의 거주단위가 확장됩니다. 주거에서 사적경계가 더 확장되기 때문입니다. 이렇게 소규모로 변화하는 가족구성원은 협소주택을 선택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게 됩니다.


 작은 집 = 적은 공사비로 생각되는 오해를 바로 잡아야 합니다. 협소주택에서 수평공간을 대체하기 위한 작은 공간의 다층구조는 같은 연면적의 단층구조의 집보다 공사기간이 길어지는 결과를 만들며, 단위면적당 공사비를 상승 시킵니다. 또한 작업공간의 협소함으로 인하여, 실제 소요되는 직접비 이외에 가설 또는 부대비용들이 더 많이 소요되기도 합니다. 이와 같은 이유로 협소주택의 면적이 작은 만큼 공사비가 낮을거라고 인식되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틔움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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