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0114 건축의 지속성

(le corbusier-maisons jaoul)

 


건축의 지속성,

건물은 물리적으로 시간이 흐름, 외부환경에 따라 노후화되고 활용도가 바뀌고 쓰임이 없어짐으로서, 생명력을 잃어가고 수명을 다하는 일반적인 필연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시간과 함께 건물의 생명력을 부여받아 지속성을 갖는 건물들이 있습니다.

지속성을 가지는 건축, 이것이 우리가 지향하는 바이지만 아직까지는 정답을 답하긴 어렵습니다.

다만 지속성이라는 화두를 가지고 현재 건축디자인의 큰 흐름 속에 하나의 물줄기로서 우리는 몇 가지 원칙을 지켜나가기 위해 노력합니다.

 

 무분별한 차용과 짜집기를 지양합니다. 겉과 속이 다른 디자인, 표피 디자인 또한 사양합니다. 대신 공간의 수명을 설정할 사용자와 거주자의 이야기에 귀를 기울입니다. 십년, 몇십년 또는 그 이상의 시간을 사용할 것인지, 사용성은 범용성에 초점을 둘 것인지, 아니면 개인적인 사용성에 맞출지를 이야기 합니다. 그리고 그 위에 알맞은 어휘를 하나둘씩 적용합니다. 건축의 지속성은 여기에 설정한 값을 얼마나 잘 담는가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의도와 결과물이 하나의 이야기로 결부될 때 비로소 건강한 생명력을 갖기 때문입니다.


 처음부터 모든 것을 알고 만들 수 없습니다. 그동안 축척된 건축적 지식과 경험에 따라 결과물을 예상하고 밑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차근차근 단계를 밟습니다. 

 그렇습니다. 이야기와 설계를 밀착시키는 과정을 통해서 건축은 생명력을 갖고 그 수명 또한 길어집니다. 우리는 그 시간을 돈과 결부시키고 싶지는 않습니다. 우리의 손이 끝나는 순간, 그 작업의 수명도 결정되어지기 때문에 쉽게 손을 놓지 못합니다. 짧고 밝게 빛나는 오브제를 만드는 것보다 담담히 빛나는 공간을 만들고 싶기 때문입니다.


부연

공간의 맞춤화 과정에는 용도 규정이 필연적입니다. 단독, 다가구와 같이 사용자와 거주자가 동일한 경우는 사용시간만 설정하면 되지만 분양을 목적으로 하는 다세대, 공동주택과 일반인 다수가 사용하는 근생, 공공건축물은 범용적인 설계로 유연한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틔움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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