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0930 콘크리트 물성, 공간 그리고 건축


건축, 공간을 표현하는 방법에는 여러가지가 있지만, 콘크리트가 주는 물성은 적나라합니다. 그 특유의 차갑고 정적인 질감이 숨김없는 공간을 이야기 합니다. 날 것 그대로의 거친표현은 그 질감대로, 유리같이 매끄러운 표면은 그 질감대로 각자의 위치에서 공간을 완성합니다. 


방배 상가주택 현장은 이제 막 골조공사를 마쳤습니다. 내부 마감은 노출콘크리트가 아닙니다. 골조 위에 하지재가 설치되고, 석고보드가 취부되면서 최종 도장마감이 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모습을 나쁘지 않습니다. 어떤 면에서는 지금상태를 유지하고 싶은 맘도 있습니다.(지극히 개인적인 의견) 여러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고민의 흔적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것 같아 지금을 더 지켜보고 싶습니다.


방배 상가주택의 상층부는 주거로 구성됩니다. 2개층(4층,5층) + 다락을 사용합니다. 앞서 프로그램 구성에 대해 설명 드린 것처럼 범용적인 주거형태는 아닙니다. 7명의 가족구성원과 특히 3세대가 거주해야 하는 조건을 만족시키는 주거공간입니다. 7명 각자의 개인공간을 확보하는 동시에 막힘없이 소통하는 공간을 중심부에 위치한 계단과 스킵플로어 공간구조로 설계했습니다. 이 재미있는 공간구조는 최종마감과 가구가 들어서면 완성되겠지만, 지금 상태가 오히려 우리의 생각을 잘 읽을 수 있는 지점이기도 합니다. 계획의 의도를 명확하게 전달하는 콘크리트의 물성 덕분입니다.


골조공사 이후, 단열과 방수 그리고 창호공사가 연속됩니다.


틔움건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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